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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상호: 칠백식당(태백 700고지에서 방목한 한우라서 지었다네요..ㅎ)
전화번호: 02-3665-5577
영업시간: 오후 5시~ 밤 12시
방문일자: 2010년 11원 20일
메뉴/가격: 메뉴가 너무 간단함.. 가게도 작고, 수급량이 많지 않아서
부위별메뉴는 없데요. 오로지 모둠만... 그때그때 양도 맘대로 ㅎㅎ
쉿~ 원하는 부위를 말하시면 더 주신다는..
칠백모둠(꽃등심,꽃갈비,갈비본살,살치,치마) 23,000원
육사시미 25,000원
공기밥이 그냥 흰밥에 아니고 곤드레나물밥으로 나오네요. 1500원(된장찌게포함)
딸려 나오는 된장찌게가 가히 예술의 경지. 공짜라는게 더욱 놀라움 @.,@
주소/약도: 강서구 등촌동 645-16
등촌성당 근처인데... 말로 설명을 하기가 어렵네요. 후미진 골목이라...
등촌삼거리 강서구청방면 왼편(미락복국 골목 안쪽)
사진설명 : 맛이 궁금해서 재료를 묻다보니 이집 재료 하나하나 비싼것만 쓰더군요. ㄷㄷ;;
된장, 고추장도(어디라고 듣긴했는데;;) 시골서 재래방식으로 만든거 공수해다가 쓰시고,
소금도 신의도 소금, 일본서 들여온 소금에 곁들이는 말차가루와, 간장(곤드레밥양념장),
김치며, 참기름이며, 죄다 '그냥'은 안쓰시더군요.
운 좋으면 더덕구이와 그날 들어온 육사시미 서비스도 맛볼 수 있습니다.
미리 알았더라면 육회는 안시키는건데... ㅡㅡ;; ㅎ
다음은 사진을 보면서~~ ^^
입구
모둠 2인분... 옆에 등심담긴접시가 안보이네요 ㅎ
11시부터 시계방향 갈비본살, 살치살, 꽃갈비 입니다.
고기가 익는동안 메뉴판한번 슬쩍~
단촐한 메뉴판들... 좀 허전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군더더기 없어서 오히려 좋다는.
이거저거 자리만 차지하고 맛도없고 손도 안가는것들로 상만채워봐야 실속없죠(공짜인것 같지만 다 돈이라능.ㅎ)
세명이서 모둠 2인분 육사시미 한개 시켜봤습니다. 소주도 빠질 수 없죠. ^^
한상차려진 모습 위에서 찍어봤네요. 이때 욕 무지 먹음;; 다들 사진 나중에 찍으라고 난리... ㅡㅡ;;
발그레한 연탄불이 인상적입니다
입안을 녹이는 눈꽃마블링이 예술인 살치살...
정말 보는것 만으로도 눈이 즐겁습니다.
처음엔 역시 촉촉한 살치살이 좋더군요.
우지를 바르지 않고 달궈진 불판에 바로 구었습니다.
육즙을 느끼려면 불판에 바로 구워드시는 센스.
내사랑~ 살치살 한컷더 ㅎ
이집의 독특한 파무침 새콤달콤한소스와 파의 향이 어울어져 상큼함을 더해줍니다.
뭐 고기좋아하는 저에겐 그닥 없어도 되는 ^^
연탄불을 쓰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참숯도 써보고 가스불, 돌판, 철판 다 써봤지만
강한불에 빠른시간에 겉만 구워야 육즙의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그래야 소고기의 제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에 고집스럽게 연탄끝불만 사용하신다는 쥔장의 말씀.
레이져 나오는 총처럼 생긴 온도계로 불온도까지 재더라는...ㅋ
육회 입니다.
뭐 말해 무엇할까요... 그냥 녹습니다. 얼린고기 채썰어서 노른자와 비벼먹던것과는 비교하기 어렵군요.
흰부분 질기냐구요?
저도 그럴줄 알았는데... 드셔보셔야 알것 같습니다.
정말 맛있는 육회는 우둔보다 채끗이라고 알려주시더군요.
머 그런것까진 알고 싶지도 않네요. 맛있으면 그만이니까요. 아~ 감동... ㅜ.,ㅠ
이집의 독특한 육회소스 입니다.
경산에서 배워오셨다는데 첨엔 좀 이상했는데...
먹다보니 같이간 일행은 나중에 밥까지 비벼먹더군요. ㅡㅡ;;
굉장히 매울줄 알았는데...
전혀... 머랄까... 맛의 신기원이라고만... ㅜㅜ
부디 제발 이곳에서 이가격으로 오래오래 장사하시길....
돈벌어도 이사가지 마세요~ㅎ